후안 마타가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번에도 쓰리백 전술을 선보였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에 치차리토, 웨인 루니를 내세웠고 중원에 안데르 에레라와 대런 플레쳐, 후안 마타가 포진했다. 이어 윙백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애쉴리 영이 선발로 출전했고 최후방은 조니 에반스와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가 나섰으며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선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지난 시즌 큰 재미를 본 리키 램버트,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를 앞세운 4-3-3 전술로 임했다.
경기 초반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빠졌고, 루크 쇼가 긴급 투입됐지만 5분 뒤 스털링에게 PK를 내주고 말았다. 리버풀은 손 쉽게 얻은 골 찬스를 스티븐 제라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들어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후반 초반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2분 뒤에는 마타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맨유는 경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맨유는 후반 막판 린가드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켜 3-1 승리를 맛봤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판 할 감독은 불안한 수비진을 보강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중앙 수비수 필 존스는 전반 초반 무리한 태클로 PK를 허용, 지나친 승부욕과 미숙한 경험을 드러내고 말았다. 팀을 떠난 베테랑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존재감이 떠오른 대목이었다.
필 존스와 삼각 편대를 형성한 조니 에반스와 크리스 스몰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리버풀의 공세에 밀려 잇따른 볼 처리 실수를 저질렀고, 각각 몇 차례씩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 판 할 감독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현재 맨유는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비롯해 토마스 베르마엘렌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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