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미국에 'K패션' 알린다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8.07 09:30  수정 2014.08.07 09:35

9일부터 LA서 열리는 'KCON 2014' 행사장에 부스 설치

'퍼스트룩 아웃도어' 등 CJ오쇼핑 대표 브랜드 참여

2013년 'KCON 2013'에 참여한 LA 현지 고객들이 CJ오쇼핑이 후원한 디자이너들의 사인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오쇼핑

CJ오쇼핑이 자체 패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K패션' 알리기에 나선다.

7일 CJ오쇼핑은 미국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Memorial Sports Arena)에서 9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KCON(케이콘) 2014' 행사장에 패션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패션 상품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틀간 2만 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KCON은 K팝 콘서트를 중심으로 식품, 패션, 뷰티, 자동차, IT 등의 문화 콘텐츠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한류 컨벤션 행사이다.

CJ오쇼핑은 미국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에 맞춰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이승기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던 '퍼스트룩 아웃도어', 배우 이서진 씨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퍼스트룩 에디션'과 핸드백 브랜드 '드페이 블랙',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가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스텔라&YK' 등의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CJ오쇼핑의 자체 브랜드인 '셀렙(Celeb)샵'의 티셔츠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며 이승기 씨와 이서진 씨 등도 행사장에 참석해 현장에 방문한 고객들과 포토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현지 소비자들이 부스 내에 전시된 패션 제품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전시된 패션 상품을 입고 스타일링한 즉석사진을 정윤기 씨가 선발해 시상하는 'K-스타일 스타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K-패션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국에 있는 고객들은 CJ오쇼핑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KCON 현장 사진에 댓글로 친구를 소환하면 KCON에 참석한 셀렙의 사인이 담긴 텀블러 3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8월에 열린 KCON 행사에서도 콜라보레이션 브랜드인 '셀렙샵'과 배우 고소영 씨의 패션 브랜드 'KOSOYOUNG', 장민영 디자이너의 '드민' 등의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CJ오쇼핑 패션사업본부 강형주 상무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부스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3배 이상의 프로모션 이벤트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확고하고 선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