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극찬 “환상적이고 훌륭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08 16:58  수정 2014.08.09 00:00

7이닝 4K 무실점 완벽투, 시즌 13승 달성

적장 소시아 감독도 “정말 좋은 직구와 체인지업”

돈 매팅리 감독이 13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의 투구내용을 극찬했다.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완벽한 투구에 돈 매팅리 감독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2번째 등판 경기에서 13승(5패)째 수확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3.39에서 3.21로 끌어내렸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오늘 투구는 환상적이고 훌륭했다”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또 “류현진은 구속을 잘 다뤘고, 홈플레이트 양쪽을 모두 공략해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어느 타자에게든 류현진은 까다로운 투수였다”고 덧붙였다.

적장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거들었다.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타선이 류현진에게 안타 2개만을 쳤다는 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소시아 감독은 “류현진은 정말 좋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고 놀라워했다.

다저스를 상대로 3연패 수모를 당한 소시아 감독은 “이번 시리즈 내내 다저스 마운드가 훌륭했다. 우리는 방망이를 제대로 휘두를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3일 애틀랜타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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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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