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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풀타임’ 볼턴…왓포드와 개막전서 완패


입력 2014.08.10 11:32 수정 2014.08.11 01:4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90분 풀타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올리는데 실패

왓포드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청용. ⓒ 연합뉴스

볼턴의 이청용(26)이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 1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3 패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풀타임으로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의 대패를 그저 지켜봐야 했다.

볼턴은 볼 점유율 48-52, 슈팅 숫자 16-21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골 결정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볼턴은 전반 시작 17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기선을 내줬다.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는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시즌 첫 번째 골을 신고했고, 6분 뒤에는 마테이 비드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2-0 앞서나갔다.

수비진이 완벽히 무너진 볼턴은 이후 공세를 취했지만 골 넣는데 실패했다. 특히 이청용은 전반 43분 다니엘 토저에게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골문을 공략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비야레알과의 친선전에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팀은 0-3으로 졌다. 전반 사우샘프턴과의 친선전에서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손흥민은 1-0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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