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4안타 불방망이 ‘통산 1000안타’
휴스턴전 5차례 타석 들어서 4개 안타 뽑아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통산 1000안타 위업
추신수(32·텍사스)가 1경기 4안타를 기록하며 완전히 슬럼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시즌 첫 1경기 4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41에서 0.248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의 위업도 달성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 중이었던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선발 스캇 펠드만의 3구째 커브를 그대로 밀어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펠드만의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앨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마이클 카프와 애드리안 벨트레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렸고, 9회말 2사 이후에도 다시 한 번 안타 행진을 이어가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4안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3-8로 패해, 시즌 45승 7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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