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맨시티에 3-0 대승…맨유전 이후 10년만

카솔라-램지-지루 연속골로 낙승

[커뮤니티 실드]아스날이 맨시티를 3-0 완파했다. ⓒ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10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누르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각) 오전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4 잉글리시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0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스날의 대회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였다.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다툼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된 가운데 아스날이 균형을 깼다. 전반 21분 아스널의 산티 카솔라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아스날은 전반 23분 사노고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그러나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애런 램지가 빠른 공간 침투 후 맨시티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나스리와 다비드 실바를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아스날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맨시티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아스날 수문장 슈체즈니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행운 여신은 아스날 손을 들어줬다.

아스날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쐐기골을 박았다. 이후에도 맨시티를 상대로 무실점 수비로 3-0 대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