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꿈틀꿈틀 추신수, 시즌 11호 홈런
휴스턴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포
최근 밀어 치면서 타격감 살아나고 홈런도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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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2014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DH)로 선발 출전, 7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의 타율은 무려 0.409(22타수 9안타)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추신수는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의 홈런으로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추신수는 중반까지 휴스턴 선발 좌완 댈러스 카이클에게 철저히 눌렸다.
1회부터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인 추신수는 3회에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3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좌완 선발이 내려가자 곧바로 시원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5-2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호세 베라스의 9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7타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타율은 0.247로 떨어졌지만, 최근 밀어 치면서 타격감이 살아나고 홈런포에도 불이 붙고 있어 추신수의 명예회복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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