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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특별법 반대, 순수한 유가족 의지만은 아닐 것"


입력 2014.08.11 10:32 수정 2014.08.11 10:37        문대현 기자

최고위원회의 "체제 흔드는 세력 가담하고 있다고 생각"

11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1일 세월호 특별법 타결 합의 반대에 대해 “유가족들의 순수한 의지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부에서 협상 결과를 흔들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일부 보도를 보더라도 끊임없이 우리 내부의 체제를 흔드는 세력들이 이미 가담하고 있지 않나하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 사이에 이루어진 이 합의는 한 치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내부에서 의총을 하는 등 논의가 있겠지만 합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최고위원은 “합의는 여야 양쪽 다 불만족스러운 면도 있지만 꽉 막혀있던 정국을 풀어내는 최선의 합의였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지난 주에 여야간 큰 틀에서 합의가 됐다”면서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잃지 않고 한 발짝씩 양보한 덕에 도출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그간 고생한 이완구 원내대표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 합의로 국회는 이제 경제살리기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활성화 입법 추진을 안하면 경제는 지금보다 더한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지향점은 경제, 민생, 혁신”이라면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민생의 주름살은 저절로 펴질 것이기에 새누리당은 민생경제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우리 모두 국민을 업어드리는 자세로 일하는 새누리당으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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