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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국회가 경제법안 발목? 정부 남 탓 말라"


입력 2014.08.11 10:41 수정 2014.08.11 10:46        이슬기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대부분 기재부가 반대해놓은 법안" 비판

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11일 최경환 기재부장관을 향해 "남 탓하지 말고 정부여당부터 국정운영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날을 세웠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새누리당 소속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중요한 법안처리를 위해 무슨 노력을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최 장관은 지난 8일 열린 긴급경제장관 회의에서 “경제활성화 고취를 위한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남 탓부터 하지 말고 일단 정부여당이 국정운영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면서 이 같이 반격했다.

김 수석은 이어 “청와대가 제안한 정부조직법조차 아무런 추진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또한 정부가 말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의료민영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문제가 대단히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19개의 경제활성화 법안을 발표한 건과 관련해 “실제 법사위에서 확인한 결과, 소위원회에 30개 넘는 법안들이 와있지만 대부분은 기재부가 반대해놓은 법안이 많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도 의료공공성증대 등의 법안을 중점적으로 처리 할 것”이라며 “이는 적당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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