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 강화도로 2.5km 헤엄쳐 귀순

50대와 20대 남성 2명 신분과 월남 경위 조사 중

사진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판문점 통해 송환되는 북한 주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 주민 남성 2명이 14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와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새벽 4시께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교동도로 헤엄쳐 오는 것을 해병대 초병들이 발견했다"며 "이들은 '살려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교동도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해안까지는 2.5km의 거리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정부 관계 기관은 이 둘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신분과 월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