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초수급자 202명 4년간 202명 스스로 목숨 끊어

10만명 당 자살자 수 2010년 14.9명→2013년 28.1명 매해 증가

최근 4년 반 동안 기초수급자 자살률이 매해 높아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4년 반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20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4년 반 중에도 기초수급자 자살률은 매해 높아졌다.

서울시 기초수급자는 2010년 21만4602명, 2011년 20만6893명, 2012년 20만371명, 2013년 20만2991명으로 몇 년째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기초수급자 중에서 2010년 32명, 2011년 42명, 2012년 45명, 2013년 57명, 올해 6월 현재 2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즉, 기초수급자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2010년 14.9명이었다가 2011년 20.3명, 2012년 22.5명, 2013년 28.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저소득 중에서도 특히 노인층 등 취약계층의 자살이 늘어나자 지난해부터 특별관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