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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1500만 돌파 '사상 최초'…거침없는 흥행 질주


입력 2014.08.19 16:43 수정 2014.08.19 16:47        부수정 기자
'명량' 1500만 돌파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명량'이 관객 1500만 시대를 열었다.

19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누적 관객 수(오후 1시30분 기준) 1500만1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명량'은 지난 15일 '괴물'(1301만명)을 제치고 한국 영화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사극 영화 흥행 1위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어 16일에는 5년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아바타'(1362만명)를 꺾고 최고 흥행 영화로 우뚝 서는 쾌거를 이뤘다.

'명량'은 또 1024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과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은 '도둑들'이 거둔 936억원이었다. 외화까지 포함하면 티켓 가격이 비싼 3D 영화 '아바타'가 가장 높은 매출액(128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대작이다.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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