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만에 멀티히트 ‘타율 0.243’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3경기만의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1경기 2안타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만이다. 이와 함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43으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레미 코자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투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와 5회,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2-3으로 추격하던 7회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내며 동점에 기여했다.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득점 찬스를 제공했고,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고의4구와 대타 대니얼 로버트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 바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의 공을 걷어 올렸지만 아쉽게 중견수 정면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10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허용, 3-4로 패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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