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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 중원 심장 부상…현지 언론 “자신감 성장했다”


입력 2014.08.24 10:06 수정 2014.08.24 17: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번리와의 2라운드서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

역습 차단-공격 시발점, 1-0 승리 견인

기성용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 연합뉴스

기성용(25)이 미들라이커의 위용을 과시하며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의 2연승을 견인했다.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성용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1-0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은 수비에서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공격의 시발점으로 맹활약했다. 스완지 중원 심장으로서 기성용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패스, 수비, 조율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성장한 기성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화끈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스완지는 전반 3분 윌프레드 보니의 헤딩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5분 뒤에는 번리 대니 잉스가 발리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중반 이후에는 스완지가 차근차근 주도권을 잡아갔다. 정교한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 결국 전반 23분 스완지가 선제 결승결을 터뜨렸다. 하프라인에서 시구르드손이 감각적인 패스로 전방에 있는 네이선 다이어에게 정확하게 연결해줬고,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 기성용을 중심으로 수비와 공격을 재정비하며 번리를 더욱 거칠게 위협했고, 결국 1-0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웨일스 언론은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이 자신감과 책임감이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절한 순간 계속되는 패스와 스위칭 플레이가 좋았다”가 호평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스완지가 번리에 주도권을 내주는 과정에선 기성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웨일스 온라인’은 “스완지가 후반 주도권을 빼앗긴 후 기성용의 활약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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