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출신 공격수, 경기장서 돌에 맞아 사망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8.25 17:41  수정 2014.08.25 17:44

경기 후 라커룸 향하다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에 타격

경기장에서 돌에 맞아 숨진 에보세(유투브 영상캡처)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가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아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BBC 등 영국의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각), 카메룬 출신의 공격수 알보르 에보세(24·JS 카빌리)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알제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보세는 최근 USM 알게르(USM Alger)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나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에 화가 난 카빌리 팬들은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에보세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체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격자 등의 진술에 의하면 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하자 카빌리 구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축구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특히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 “더 이상 아프리카 축구를 위험에 빠뜨리지 말아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편, 에보세는 카메룬 U-20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 6경기에도 출전한 촉망받는 공격수다. 비록 빅클럽에는 몸담지 못했지만 185cm의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최근 3시즌동안 58경기에 나서 39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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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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