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완승했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스테반 요베티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연승을 질주,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승리의 주역은 요베티치. 지난 2013년 여름,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피오렌티나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요베티치는 지난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하며 단 3골에 그치며 ‘최악의 영입’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본인도 “지난 시즌 얘기는 꺼내기 싫다”며 지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3경기 5골로 부활을 알렸고, 이날 리버풀전 맹활약으로 다시 한 번 기대를 품게 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좁은 공간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주도권 경쟁에 적극 나섰다.
첫 슈팅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벗어난 지점에서 에딘 제코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리버풀도 응수했다. 스티븐 제라드의 긴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이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정확하게 맞지 않았다.
전반 12분 파블로 사발레타에 이어 14분 야야 투레의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전반 32분 다니엘 스터리지가 뱅상 콤파니를 제친 뒤 재빠른 왼발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 하트가 선방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전반 41분에 깨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얀 로브렌이 머리로 걷어낸 공을 알베르토 모레노가 머뭇거리는 사이 요베티치가 먼저 볼을 커트했고,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1-0 앞선 맨시티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요베티치의 연계 플레이와 피니시가 빛났다.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감각적인 힐패스로 빈공간에 있던 사미르 나스리에게 내준 뒤 페널티 박스로 쇄도했고, 나스리가 문전으로 넣어준 패스를 요베티치가 왼발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골 뒤진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스터리지의 슈팅이 하트 골키퍼가 손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맨시티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후반 24분 헤수스 나바스가 전방으로 스루 패스를 찔러줄 때 뒷공간을 파고들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지며 3-0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38분에서야 상대의 힘을 빌어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에서 스터리지의 아웃사이드 크로스를 리키 램버트가 머리로 맞춘 헤딩이 골키퍼에 막히고 흘러나오자 경합 과정에서 사발레타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지며 추격할 힘을 잃어버렸고, 결국 승리는 맨시티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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