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모처럼 무실점’ 윤석민 선발 보직이 맞는 옷?


입력 2014.08.27 11:35 수정 2014.08.27 12:0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38일 만에 선발로 복귀해 3이닝 무실점 투구

선발 복귀해 모처럼 무실점 경기를 치른 윤석민(유투브 영상캡처)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38일 만에 선발 등판해 안정감을 찾았다.

윤석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88에서 5.56으로 내려갔다. 다만 0-0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고 4경기 연속 실점의 사슬도 끊었다.

이날 윤석민은 1회 첫 타자 자레드 미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마커스 세미엔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맷 투이아소소포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앤디 윌킨스에게 큼지막한 우측 2루타를 허용했지만 2명의 후속 타자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저스틴 저실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행히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실점을 간신히 모면했다.

매 이닝 출루 허용은 3회에도 이어졌다. 윤석민은 두 타자를 아웃처리했지만 세미엔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급기야 도루까지 허용, 흔들리던 제구는 투이아소소포의 볼넷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윌킨스를 중견수 뜬공 잡아 무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