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결승골' 손흥민, 올 시즌 박지성 넘는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8.28 08:14  수정 2014.08.28 08:17

킥오프 2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레버쿠젠 본선 안착

챔피언스리그 최소 6경기 일정 확보..1골 더 넣으면 박지성 기록 넘어

손흥민 골이 전반 2분 만에 터지면서 레버쿠젠은 4-0 대승했다. ⓒ SKY SPORTS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 소속팀 레버쿠젠은 2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바이 아레나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0 대승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7-2로 우위를 점하며 32개팀이 겨루는 본선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킥오프 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에게 낚아챈 공이 키슬링에게 연결됐고, 키슬링이 이를 다시 손흥민에게 찔러줬다. 페널티박스로 파고들던 손흥민은 왼쪽 대각선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컵대회 포함 시즌 3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이 골로 박지성과 같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벤서 뛰었던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이 1골만 더 넣는다면 단일시즌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치를 수 있는 데다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더 큰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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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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