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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광명역∼금천구간', 전국서 정체 가장 심각


입력 2014.08.28 13:37 수정 2014.08.28 13:40        박민 기자

이찬열 의원 "원활한 고속도로 통행위해 대책 마련" 촉구

서해안 고속도로 광명역~금천구간이 전국의 고속도로 가운데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성남 분당구 궁내동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모습. ⓒ연합뉴스

평일 서해안 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이 전국의 고속도로 가운데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수원)이 한국도로공사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일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이 월 평균 238시간의 정체가 발생하며 전국의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번째로 정체가 심각한 구간은 서울외곽고속도로 김포(영)∼송내 구간으로 월 159시간, 이어 서울외곽선고속도로 시흥∼중동 구간 월 93시간, 서해안선 조남Jct∼팔곡TN 월 68시간 순으로 정체가 심각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광명역∼금천구간은 정체구간 2위인 김포(영)∼송내 구간보다 1.7배 더 정체가 심각했고, 호남선 고속도로 동광주∼용봉구간(월4시간)보다는 무려 40배나 정체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선정 기준은 통행속도 40km/h 이하로, 평일은 하루 1시간·월 8일 이상, 주말은 하루 2시간·월 4일 이상이다.

주말의 경우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구간은 경부선 고속도로 남사∼안성jct구간으로 월60시간의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해안선 고속도로 해담사SA∼발안구간 월53시간, 영동선 고속도로 여주SA∼호법Jct구간 월37시간의 정체가 발생했다.

이찬열 의원은 "고속도로의 정체로 졸음운전 사고의 원인과 유류비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며 "고속도로는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해 예측 가능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인데, 고속도로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로공사에서는 원활한 고속도로 통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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