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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규제완화 통과돼야" 새정연 "장외투쟁"


입력 2014.08.29 15:16 수정 2014.08.29 15:27        조성완 기자

새누리 "서민경제정책 노력" 새정연 "단식투쟁도 비상계획 일환으로 평가"

새누리당이 9월 정기국회와 추석을 앞두고 연일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나흘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힘을 쏟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청년취업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기 수산물 수습과 물가현황 점검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 대표는 우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규제철폐 관련법 통과가 필요한데,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며 야당에 법안처리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

김 대표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서는 성장이 수반돼야 하는데, 우리 산업중에서 제조업은 이미 한계가 왔다”며 “산업구조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대전환을 해야 젊은 사람들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단계로 규제완화와 규제 철폐 관련법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돼야 하는데,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경제 법안을 분리처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젊은 청년들 일자리를 빨리 만들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을 분리처리 해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젊은층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하나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 것은 과연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인가”라면서 “청년들이 너무나 쉬운 일만 선호하는 것도 사실 큰 문제다. 교육 체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기 수산물 수급과 물가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수산시장 현대화를 포함한 현안을 청취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문제로, 올해는 세월호 사고 등으로 수산물 소비가 부진해서 어업인들과 유통 종사자의 어려움이 상당히 크다”며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정부 정책들이 체계적,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후에는 경기도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리는 ‘농수산물 페어 2014’에 참석해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어촌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장외투쟁 이어갈 것, 의원들 단식투쟁도 비상행동의 일환”

새정치연합은 이달 말까지 장외투쟁을 이어가기로 29일 결정했다. 다만 내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 개원식에는 참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 현재 비상행동 기간 중에 있다”며 “이달 말인 31일까지 비상행동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현재 광화문에는 우리당 의원들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며 “이런 의원들의 결단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다양한 결단 중 하나로 평가하고, 우리 당의 비상행동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데 이어 30일 오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도 계획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또 내달 1일로 예정된 정기국회 개원식에는 참석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정기국회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은 것에 따라 상임위별 민생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본회의와 각종 상임위 회의와 관련해서는 여야 간 의사일정의 협의와 합의가 전혀 돼있지 않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주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상임위별 민생투어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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