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단지 내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리돼 들어서는 '단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주상복합이 안고 있던 높은 관리비와 낮은 전용률 등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거,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따로 분리해 주상복합의 장점만을 극대화해서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단지 전체가 하나의 주거문화로 이뤄져 '원스톱 라이프(One Stop Life)'가 가능하면서 주상복합의 편리성과 일반 아파트의 쾌적성을 최대한 살린, 아파트·오피스텔 분리형 '주상복합'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를 분리함으로써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의 강점을 모두 살렸다"며 "아파트와 함께 단지를 이루고 있는 오피스텔은 단독 오피스텔과 달리 단지내 공원이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시설과 풍부한 주차 공간 등 아파트 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주거편리성에 강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아파트·오피스텔 분리형 '단지형 주상복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블록에 분양하는 '광명역 푸르지오'도 단지형 주상복합이다. 지하 5층~ 지상42층, 6개동, 아파트 640가구(전용 59∼103㎡)와 오피스텔 143실(전용 24㎡)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별도 건물로 분리해 아파트만의 쾌적성과 주상복합의 편리성을 갖췄다. 푸르지오만의 최신 설계와 남향 판상형 위주 설계로 통풍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롯데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 분양 예정중인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역시 단지형 주상복합이다. 기흥역세권에 5100가구 계획 복합도시 내 첫 분양 물량으로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으로, 3면 발코니 확장형 아파트 260가구(전용 84㎡)와 주거소형 오피스텔 403실(전용 22~24㎡)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 편의·상업시설이 조성돼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도서관 등이 갖춰진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2'를 9월 분양한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2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 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21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230실(전용 29~64㎡)이다. 오피스텔은 생활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투룸형(87%)과 업무전용(13%)으로 구분했다. 지난해 분양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와 함께 1227가구(아파트 448가구, 오피스텔 779실) 규모의 대단지를 이룬다.
롯데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중인 '송도 캠퍼스타운'도 단지형 주상복합으로 꾸몄다. 지하 4층~지상 55층, 8개동으로 아파트 1230가구(전용 59~101㎡)와 오피스텔 1835실(전용26~34㎡)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 4층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이 들어서며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 등 아파트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 및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효성건설은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인근에 '병점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하고 있다. 병점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2층~지상12층, 7개동으로 아파트 231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604실(전용25㎡~59㎡) 규모다.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는 맞통풍 구조와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 지상의 주차공간 최소화, 저층 시공(최대 지상12층)으로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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