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박살' LA 다저스, 생명연장 타격에도 14회 패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9.04 14:38  수정 2014.09.04 14:43

마무리 잰슨 이어 리그-코레이아 모두 무너져

연장 14회 접전 펼치고도 쓰라린 패배로 고개

코레이아는 연장전 등판해 2이닝 3실점 부진했다. ⓒ SPOTV 중계

LA 다저스가 불펜이 붕괴되면서 5시간 34분의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연장 14회는 다저스의 올 시즌 최장 이닝으로 올 시즌 16번의 연장전에서 무려 11번을 졌다.

지난 시즌보다 헐거워진 뒷문이 문제였다. 끝을 잡고 타자들은 극적인 동점타를 때리며 끌고 나갔지만 역시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니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은 마무리 켄리 잰슨부터 사고를 쳤다. 2-0 앞선 9회말 등판한 잰슨은 1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연장전에 등판한 브랜든 리그(1이닝 2실점)나 케빈 코레이아(2이닝 3실점)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다저스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워싱턴 선발 조단 짐머맨의 호투 속에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은 저스틴 터너의 한 방으로 깨졌다. 7회 1사 2루 찬스에서 터너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패턴대로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렸다. 하지만 잰슨이 아담 라로쉬에게 의외의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추가 실점을 하면서 2-3 역전패에 직면했다.

하지만 9회말 터너의 평범한 외야플라이를 우익수가 놓치는 실책을 틈타 볼넷으로 1루에 나갔던 이디어가 홈까지 밟는 행운을 누리며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다저스 불펜은 허약했다. 브랜든 리그가 12회 등판해 3피안타 맞고 2실점한 것은 12회말 크로포드의 2사 후 터진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상쇄했다.

하지만 코레이아가 14회 실책과 볼넷, 그리고 폭투에 휩싸이며 실점하며 흔들리다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 2점 홈런까지 맞아 5-8로 뒤졌다. 타선도 14회말 더 이상은 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나마 콜로라도가 샌프란시스코를 잡아줘 다저스는 2게임차 앞선 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류현진은 추석 당일인 8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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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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