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 한국인 시신 3구 발견, 이유가...

생활고에 가족 살해 후 목숨 끊은 아버지

미국 뉴욕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한인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간 뉴욕포스트 온라인판은 9일(현지시각) "이날 오전 5시께 퀸즈 플러싱 루스벨트가에 있는 블레어하우스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화재는 30여 분만에 진압됐으나 아파트 거실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국 출신 A 씨(50)가 부인 B 씨(56)와 아들 C 군(16)을 흉기로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