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카바디, 이색 종목에 관심 솔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11일, 네티즌들이 ‘카바디’라는 이색종목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와 남아시아 등지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던 민속놀이인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 등이 혼합된 형태로 배구장처럼 생긴 코트 위에서 진행되는 단체 스포츠다.
해당 종목은 피구와 달리 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침입자’로 불리는 한명의 공격수가 상대팀 진영으로 넘어가 손과 발을 활용해 수비수 7명의 몸을 건드리고 돌아오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카바디의 특이한 점은 공격수가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를 할 때 반드시 숨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수는 숨을 멈췄다는 증거로 계속해서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 ‘카바디’를 외쳐야 한다.
공격 중 카바디를 외치지 않거나 상대팀의 수비에 붙잡히면 수비팀이 득점하게 되고, 공격수가 카바디를 고의적으로 늦게 외치면 파울이 된다.
카바디는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경기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여자 경기가 각각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광저우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했다.
네티즌들은 “아시안게임 카바디, 신기한 종목이다”, “아시안게임 카바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아시안게임 카바디, 꼭 챙겨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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