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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담뱃값 인상, 이해와 협조 부탁"


입력 2014.09.16 12:13 수정 2014.09.16 12:17        최용민 기자

국무회의서 "담배는 대표적 건강위험요인 가운데 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담배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위험요인 가운데 하나"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다음 국무회의에 국민건강증진법이 상정될 예정인데, 흡연률을 낮추기 위한 담뱃값 인상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기회에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예방과 금연대책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담뱃값 경고그림 표시 의무화와 담배광고 금지, 흡연 예방 교육 등 종합적인 금연 대책을 세워서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4대 중증 질환 등 탄탄한 의료보장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연과 같은 질병 예방 노력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도 올해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서 각국의 담배세 50% 인상을 촉구하면서 모든 국가가 담배세를 50% 인상하면 3년 내에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11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담뱃값 인상은 특히 청소년들과 저소득층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이 44%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데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데도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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