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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 공전은 국민 뜻 외면, 26일 본회의" 직권 결정


입력 2014.09.16 14:56 수정 2014.09.16 15:39        동성혜 기자

17일부터 상임위원회 활동 시작 요청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기국회 의사일정 등의 논의를 위해 방문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산적한 민생현안을 눈앞에 두고 국회를 계속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국회 정기회 의사일정을 최종 결심했다.

이수원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법 제76조 제2항, 3항에 따라 정기회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정 의장의 결심을 전했다.

정 의장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사정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일단 17일부터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고 26일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본회의에서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2014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중 실시의 건,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등을 처리키로 했다.

국회일정은 교섭단체대표연설은 29~30일,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22일은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23~28일 4일간은 대정부질문, 31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최소한 17일부터는 상임위원회 활동이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 상임위원장 및 여야 간사에게 국정감사 준비와 주요 민생 경제 법안 등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친전을 오후에 보냈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해 17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활동 정상화를 위한 실무적 뒷받침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91개 일반법안과 관련해 이 수석은 “별도로 의장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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