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8득점' LA 다저스, 콜로라도 맹폭하고 달아났다
선발 에르난데스 조기 강판에도 타격의 힘으로 11-3 대승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에 4게임차 앞선 지구 선두 질주
LA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2014 MLB’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3 대승했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그레인키와 커쇼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콜로라도전에서 승리, 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저슨 1회 2사 2루서 맷 켐프의 투런홈런으로 2-0 앞서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1회말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적시타, 2회 윌린 로사리오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하는 등 3.2이닝(6안타 2실점) 만에 강판됐다.
하지만 계투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묶었다.
다저스는 3-3 맞선 6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6회초 2루타 3개 포함 7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대거 8점을 올리며 올 시즌 팀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무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 2루타, 무사 2,3루에서 디 고든의 적시타가 나왔다.
또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8-3으로 앞섰다. 다음 타자 켐프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 칼 크로퍼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후안 우리베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간 다저스 마운드는 6명의 투수를 투입해 추가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이날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82승68패)는 패하며, 다저스와 경기차가 4경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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