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9일 모리 전 일본 총리 면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9일 우리나라를 찾는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7일 한·일 양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모리 전 총리가 19일 한국을 방문해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면담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모리 전 총리가 박 대통령을 만나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에 관한 아베 신조 총리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리 전 총리가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요청이 들어와서 그런 방향으로 일정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모리 전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19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키 위한 것이다.
모리 전 총리는 2001~9년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지냈고 지난해 2월 박 대통령 취임식 때도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등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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