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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계자’ 이승우 1골 4도움…시리아전 7-1 대승


입력 2014.09.17 20:31 수정 2014.09.17 20: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U-16 챔피언십 결승 진출..북한-호주전 승자와 결승 대결

이승우가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시리아전 7-1 승리를 이끌었다. ⓒ AFC 제공

이승우(16)가 또다시 원맨쇼를 펼쳤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6 대표팀이 17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서 열린 ‘2014 AFC U-16 챔피언십’ 시리아와 4강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무려 5개(1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홀로 기록하며 ‘메시 후계자’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입증했다. 장결희도 2골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북한-호주전 승자와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이승우가 중심이 된 한국의 전력은 경쟁 팀을 압도한다는 평가여서 우승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손쉽게 경기 운영을 펼쳤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장결희다. 중원에서 공을 낚아 챈 장결희는 아크 왼쪽으로 드리블해 파고든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엔 1골만 넣고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전 들어 봇물 터지듯 골을 작렬했다. 그 중심엔 역시 이승우가 있었다. 시작과 동시에 장결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성공시키며 2점 차로 벌린 한국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이승우는 후반 4분 장결희, 후반 8분 장재원, 후반 11분 박상혁, 후반 15분 이상헌의 골을 도왔다. 이 중 도움으로 기록된 게 무려 3개다.

한국은 후반 17분 시리아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1분 뒤 다시 이승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상민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6점 차(7-1)로 벌렸다.

6골 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 18분 이승우를 빼고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고, 시리아는 전의를 상실한 채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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