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쉬운 3위, 금메달 쑨양 아닌 하기노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9.21 19:31  수정 2014.09.22 11:06

초반 50m 1위 찍었지만 중반부터 선두 자리 내줘

하기노, 막판 놀라운 스퍼트로 쑨양·박태환 제치고 금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에 그쳐 아시안게임 3연패에 실패했다. ⓒ 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3연패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1일 오후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85, 3위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을 노렸지만, 손에 쥔 건 동메달이었다.

하기노(일본)가 이 종목 양대 산맥이던 쑨양(중국)과 박태환을 밀어내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도 하기노는 1분 48초99를 기록해 쑨양(1분48초9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결선 기록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헤드폰을 끼고 등장한 박태환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믿음을 줬다. 스타트도 좋았다. 초반부터 치고나간 박태환으 24초57의 기록으로 첫 50m를 통과했다.

하지만 100m에서 쑨양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기대했던 역전극은 나오지 않았다. 박태환은 150m 지점을 지나 마지막 50m 구간에서도 쑨양과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오히려 막판 무서운 스퍼트를 한 하기노가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하기노는 국제대회 첫 200m 우승을 차지하면서 쑨양과 박태환이 양분하던 아시아 수영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