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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타케 화산폭발 피해 속출…산 정상 등산객 고립


입력 2014.09.28 15:26 수정 2014.09.28 15:30        스팟뉴스팀

27일 오전 11시53분 경 폭발 - 등산객 50여명 중경상

일본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御嶽山·3067m) 분화에 따른 화산재 낙하 등으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타케산이 27일 오전 11시53분쯤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분화, 화산재가 대량 분출되면서 등산객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40명 이상이 하산을 포기하고 산장으로 대피해 밤을 지새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타케산 폭발 당시 주말을 맞아 단풍놀이에 나선 등산객 250여명이 산 정상 인근에 모여 있었고, 미처 산에서 내려오지 못한 등산객 40여명은 정상 부근 산장 4곳에 고립됐다.

교도통신은 16명이 의식불명이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나가노현 경찰은 온타케산 정상 근처에서 발견된 부상자 중 30여명이 심폐정지 상태이며, 부상자도 다수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온타케산은 지난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 이후 7년 만에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5단계의 '분화 경계 레벨'을 평상시 1에서 3(입산규제)으로 높였다. 또 화구에서 반경 4km 이내 지역까지 화산석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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