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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현 출당해야" 정청래 "조경태를 출당"


입력 2014.09.29 16:13 수정 2014.09.29 16:17        동성혜 기자

대리기사 폭행사건 연루 김현 놓고 '또' 신경전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 왼쪽)과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자료 사진) ⓒ데일리안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같은 당 김현 의원의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사퇴와 출당조치를 요구하자, 정청래 의원이 오히려 조 의원을 출당·제명시켜야 한다고 대응했다.

조 새정치연합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꾸 변명하고 회피하려 들면 들수록 국민들의 공분은 높아만 갈 것”이라며 “더 이상 세월호 유가족과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을 부담스럽게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의 안행위원 사퇴와 출당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특히 조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한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본인의 비겁한 처신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당 지도부의 태도를 보고 ‘당과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CCTV가 증명하고 있음에도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당 지도부는 방관만 하고 있어 기가 찰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진영논리에 빠져 이분법적 사고로 국민의 뜻을 담아내지 못해 수차례에 걸쳐 선거에 패배했다. 이젠 우리 눈에 박힌 대들보도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들만이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방관하는 지도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반면 이같은 조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사사건건 새누리당 정신적 당원처럼 활동하면서 탈당·분당 운운하는 조경태 ‘최저의원’을 당지도부는 출당·제명시켜 달라”고 반박했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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