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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계파 문제 도 넘어…확실히 바로 잡겠다"


입력 2014.10.01 10:44 수정 2014.10.01 10:48        이슬기 기자

정치혁신실천위원회 관련, "개혁의지 확고한 외부인사 영입, 추천 받고 있다"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 1일 당내 계파 갈등 문제에 대해 "이번에 확실하게 바로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가 정치혁신실천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30일 첫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 1일 당내 계파 갈등 문제에 대해 "계파문제를 이번에 확실하게 바로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계파가 당 운영의 중심이 되고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계파 간 문제의 심각성이 도를 넘어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위원장은 또한 계파 갈등을 비롯한 기득권 개혁을 위해 만들어진 혁신위 인사에 대해 “어떤 분인지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치 현실을 잘 이해하고 개혁 의지가 확고한 분의 영입을 위해 추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구질서, 낡은 질서와 거기서 형성된 기득권을 바꾸는 게 혁신의 요체”라며 “우리 국회의원들과 정당에 기득권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 과감하게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와 관련, 새누리당의 선거구제 개편 움직임을 사례로 들며 경선방식 개편 필요성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크건 작건 국민이 보기에 기득권으로 보이는 것, 정치발전을 저해하고 국민과 정치가 가까워지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위원장은 전날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측이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여야의 3차 합의안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가족의 요구가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식상으로도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까지 여당의 태도가 워낙 완강해서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며 “청와대와 여당도 이 문제를 진심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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