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 잠복기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증상 보여
올해 들어 중국 광둥성에 뎅기열 감염자가 급증한 가운데 4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국신문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당국은 올해 들어 보고된 뎅기열 감염 사례가 전날까지 1만6천3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서 감염 사례 1만3천898건이 집중적으로 나왔고, 광저우에서 3명, 포산에서 1명 등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광둥성 이외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뎅기열 감염자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뎅기열 감염자가 나왔다고 일본 NHK가 전하기도 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질환으로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인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