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여객기에서 검찰에 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김 씨는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미국에서 도피생활하다가 체포된 지 한 달여 만에 강제송환됐다. ⓒ연합뉴스
일명 '유병언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가 체포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7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께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국내로 송환됐다.
김 씨는 230억 원대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과 관련해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조사를 벌여 48시간 내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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