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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하던 박수경, 재판 내내 눈물 흘리더니...


입력 2014.10.08 16:50 수정 2014.10.08 17:07        윤수경 인턴기자

8일 유대군 도피 결심공판에서 "교단 서게 해 달라" 읍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박수경 씨(34)가 결심공판에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박수경 씨(34)가 결심공판에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 씨 도피 조력자 박 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박 씨는 검찰의 구형 전부터 눈물을 흘렸으며, 때때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통곡을 하기도 했다.

박 씨는 최후변론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평생 꿈꿔오고 노력했던 교단에 서는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 씨 측 변호인도 "피고인은 유 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은신처에서 나오는 것도 거부당한 채 사실상 수감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부에 "도피 전 태권도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평생 꿈인 교수를 할 수 없음을 고려해 벌금형을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

박 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구형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kip****'는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한건데 8월?"이라며 불만을 표시했고, 네이버 아이디 'yggu****'는 "저런 큰 범죄자를 은닉한 댓가가 집행유예"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박 씨가 체포될 당시 시종일관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당당한 태도를 취하던 것과 상반된 법정에서의 태도에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음 아이디 '차****'는 "그 당당하던 모습 어디갔나"라고 말했고, 네이버 아이디 'dh22****'는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해보이던 박수경이 재판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다니"라며 "쇼(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한편으로는 박 씨가 최후변론에서 교단에 서고 싶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음 아이디 '비****'는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난했고, 네이버 아이디 'enti****'는 "참으로 뻔뻔하다"며 "교단은 아무나 설 수 있는 곳인가"라고 꼬집었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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