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슈틸리케호…첫 A매치 화두는 수비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10.09 10:06  수정 2014.10.09 10:38

파주 NFC서 첫 공식훈련 “가슴에 와 닿는 경기 하겠다”

박주호, 기성용과 함께 미드필더..2연전 역할 기대감

슈틸리케 감독이 첫 공식훈련에서 가장 강조한 건 수비 조직력이었다. ⓒ 연합뉴스

우여곡절 끝에 출항한 슈틸리케호가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는 2007년 핌 베어벡 감독 이후 7년 만에 다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부진으로 한국 축구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파주 NFC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달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봤다. 현대축구에선 전술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관된 전술보단 상황에 맞게 전략을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색깔을 보여주느냐다. 일단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 소집한 23명을 모두 활용하며 선수들을 실험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지난 7일과 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수비 조직력 향상이었다.

특히, 수비진의 간격 유지와 밸런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슈틸리케 감독은 팀을 만들어가는 첫 과정으로 수비를 택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에서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내세웠으며, 그 앞 선에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세우며 척추 라인을 두텁게 했다.

8일 훈련에서 박주호는 기성용과 함께 미드필더로 뛴 바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주역인 박주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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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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