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하루 섭취량,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독성물질 함유로 반드시 익혀먹고 섭취량 준수해야
가을이 시작되면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은행의 하루 섭취량 등 올바른 섭취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나무 열매에는 시안배당체(아미그달린,부르니민)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일일 섭취량은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은행에 함유되어 있는 메칠피리독신은 한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시안배당체와 다르게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시안배당체는 극약인 시안(청산)과 당이 결합한 물질로, 그 자체로는 크게 해가 되지 않지만 장내 효소와 결합하면 시안산화합물(청산가리 등)을 형성하게 돼 위험할 수 있다.
한편 은행은 혈액순환과 호흡기 및 폐 질환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과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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