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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승 메신저도 ‘K-K-K’ 오승환에 ‘감사’


입력 2014.10.12 00:18 수정 2014.10.12 00:2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메신저, 1차전 선발로 8이닝 무실점 호투

오승환 완벽 세이브 뒤 엉덩이 치며 ‘화답’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완벽투와 세이브에 선발 메신저도 고마움의 표시를 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32)이 일본 포스트시즌 무대서 완벽한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1-0 앞선 9회초 등판, 12개의 공만 던지며 3-4-5번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로 한신의 승리를 지켰다.

1이닝 3탈삼진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임창용(38)이 2011년 야쿠르트 시절 주니치를 상대로 기록한 세이브 이후 3년 만이다.

한신은 6회 후쿠도메 고스케의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을 선발 랜디 메신저의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마무리 오승환의 ‘퍼펙트 피칭’으로 지켜 1-0으로 이겼다.

센트럴리그 다승 1위(13승) 랜디 메신저도 오승환의 엉덩이를 치며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1점차의 살얼음 리드 속에 클린업 트리오를 맞이한 오승환은 구위로 눌렀다.

선두타자 라이넬 로사리오에게 ‘돌직구’를 뿌리다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이어 등장한 브래드 엘드레드는 직구 3개만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가 된 마쓰야마 류헤이도 빠르면서도 묵직한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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