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양1·양2 실패’ 양학선, 쓰라린 두 번째 커리어…리세광 우승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0: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예선 1위로 오른 결선서 양1-양2 착지 실패..7위 머물러

시니어 데뷔 후 금메달 놓친 두 번째 대회로 남아

양학선이 시니어 데뷔 이래 도마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2014 세계선수권이 두 번째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도 실패했다.

양학선은 12일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체육관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4.416점으로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한국 선수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선에서 뼈아픈 착지 실수로 위업 달성에 실패했다.

양학선이 시니어 데뷔 이래 도마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은메달 보다 더 아쉬운 결선 무대였다. 양학선은 난도 6.0의 ‘여2’와 ‘쓰카하라 트리플’를 선보이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결선 1차시기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제대로 펼치지 못한 ‘양학선2’를 시도했지만, 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0.1점의 감점을 받으며 14.466에 만족해야 했다.

2차시기에서도 최고 난도 6.4의 ‘양1’ 기술로 반등을 기대했지만 역시 착지에서의 실수로 0.1점의 감점을 당해 14.366에 그쳤다.

인천 아시안게임 연습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양학선에게는 이번 대회 역시 쓰라린 커리어로 남게 됐다.

한편, 북한 체조영웅으로 불리는 리세광은 아시안게임 메달권 탈락이라는 아픔을 딛고 이날 15.41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