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오늘부터 호수 위에’
호프만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졌으면"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부터 한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러버덕 프로젝트가 이달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동호에서 펼쳐진다.
러버덕을 만든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 또한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러버덕은 치유의 속성을 지녀 물 위에 다정하게 떠있는 오리를 보면 저절로 치유되며 전 세계의 긴장이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호프만은 "잠실 석촌호수에 떠 있는 대형 노란 고무오리를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이번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번 러버덕 프로젝트는 송파구청과 롯데월드몰의 주최로 이뤄지며 엠허스트에서 주관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