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 입에 올린 퍼디난드, FA 징계 불가피
트위터 통해 맨시티 팬에게 부적절한 단어 사용
올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한 리오 퍼디난드(36)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영국축구협회(FA)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디난드가 트위터에 게재한 비속어에 대해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앞서 퍼디난드는 지난달 1일 자신의 트위터에 'QPR은 좋은 센터백을 새로 영입해야 한다'는 맨체스터 시티팬의 글이 올라오자 “너희 엄마를 그라운드에 내보내고 아들이 뛰면 되겠네”라는 답과 함께 '스켓(sket)'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퍼디낸드가 태그로 단 '스켓'이라는 단어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창녀, 매춘부'를 일컫는 비속어다.
파장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특히 퍼디난드는 580만 여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어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한편, 퍼디난드는 FA에 소명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벌금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