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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 판매 중단


입력 2014.10.17 10:06 수정 2014.10.17 10:12        조소영 기자

롯데마트·홈플러스 문제된 4종만 중단…확대 검토중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가 동서식품의 '대장균 시리얼' 판매를 중단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문제가 된 시리얼 4종(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오레오 오즈·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은 물론 동서식품 25개 전 시리얼 제품의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동서식품의 전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이마트는 이번 문제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히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의 수색 결과에 따라 향후 방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대장균군의 검출로 이상 판단이 난 4종에 대해서만 판매하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4종을 회수했으며 판매 중단 품목을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다. 홈플러스는 4종을 포함해 전 시리얼 제품에 대해 교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충북 진천공장에서 이들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정상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14일 문제가 된 4종에 대한 유통 및 판매를 잠정 금지했으며 검찰은 이날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6일에도 동서식품 본사와 인천 연구소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검찰도 동서식품 임직원들을 조사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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