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판교 환풍구 참사 모든 책임 내게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찾아가 ”사고 수습 위해 최선 다할것"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에서 일어난 모든 사고의 최종 책임은 내게 있다"며 사고 책임을 통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이 안치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윤병환(49·남), 방극찬(40대·남), 조대희(35·남), 김성대(40·남), 최영철(42·남)씨 등 5명의 사고 희생자가 안치돼 있다.
고 윤병환씨 빈소부터 희생자 5명의 빈소를 차례로 방문한 남 지사는 유족들과의 짧은 대화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빈소 방문을 마친 남 지사는 취재진을 향해 "먼저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 분들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드린다"면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부상자 분들이 모두 건강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고의 최종 책임은 내게 있다"며 ”사고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후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나머지 희생자가 안치된 성남 중앙병원 등을 찾아 유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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