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문정희 칭찬, 밤 새워도 모자라"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0.24 08:41  수정 2014.10.24 09:07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주말극 '마마'의 송윤아가 호흡을 맞춘 배우 문정희를 극찬했다. ⓒ MBC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주말극 '마마'의 송윤아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문정희를 극찬했다.

송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작품을 통해 문정희를 처음 만났다"며 "문정희에 대해 얘기를 한다면 밤을 새워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마마'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승희로 분했다. 승희는 홀로 남겨질 아들을 위해 아이 지은(문정희)에게 아들의 엄마가 돼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지은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진정한 친구가 된다.

이후 지은은 승희가 남편의 옛여자인 걸 알게 되자 배신감을 느낀다. 하지만 승희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걸 알고 승희를 보살펴주고 곁에 있어준다.

앞서 문정희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여자들의 우정을 다루게 돼서 뜻깊은 드라마"라며 "엄마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과정이 감동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정희의 말처럼 두 사람은 국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여자들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송윤아는 문정희에 대해 "지은과 승희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며 "지은을 문정희가 아닌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승희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정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승희를 돋보이게 해줬다"며 "촬영장에 문정희가 없으면 불안할 정도로 마음이 가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문정희와 올해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했다.

송윤아는 지은과 승희 모두 불쌍한 여자라고 했다. 상처와 아픔이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아픔을 지닌 두 여자의 교감이에요. 그 아픔마저도 서로를 위해 치유하죠. 기막힌 인생을 산 여자들인데 장면 하나하나가 애착이 가요. 지은과 함께했던 모든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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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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