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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쇄신모임 "비례대표 선출과정 공개"


입력 2014.10.27 11:03 수정 2014.10.27 11:08        조성완 기자

"개헌 필요하지만 정치권의 대국민신뢰 회복 우선돼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자료 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쇄신모임인 ‘아침소리’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례회의를 갖고 비례대표 제도 개혁과 관련, 공천 과정의 철저한 투명성 담보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주례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제도는 직능과 정책활동을 강화하고, 지역구 선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비례대표 선출에 있어서 두가지 원칙을 강조한다”며 “하나는 선출 과정의 논의 내용이 모두 공개되는 투명성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는 선거에 임박해 비례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 최소 1년전부터는 비례대표 출마 희망자들을 2~3배수로 선발해 이들의 당 조직 내에서의 정책활동 결과물을 평가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또 최근 논란이 된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선 정치권의 대국민 신뢰를 먼저 회복한 뒤 추진해야 한다”며 “국회가 개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국회에 대한 대국민 신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침소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방향에 대해 하위직 공무원들이 더 유리한 하후상박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하 의원은 “공무원 연금을 개혁할 수밖에 없게 된 이유는 대략적으로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60%, 최초 설계 잘못 20%, 그리고 정부의 운영 잘못이 20%”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이유가 공무원들만의 잘못으로 비쳐지는 것에 매우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현재 시점에서 공무원연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연금개혁에 공무원들도 같이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개혁의 방향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더 유리한 하후상박이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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