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역전 3점포’ 넥센, LG 돌풍 잠재우고 먼저 1승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0.27 22:52  수정 2014.10.27 23:49

플레이오프 1차전서 6-3 승리

1차전 승리팀 KS 진출 확률 79.2%

윤석민이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넥센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첫 우승 시나리오’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승부에서 먼저 1승을 챙긴 넥센은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선 총 24차례 열려 무려 19회나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무려 79.2%의 확률이다.

승리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넥센은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이어진 대량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이닝을 종료한 것이 화근이 돼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LG는 곧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베테랑 박용택과 이병규(7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빼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도 브래드 스나이더가 우월 솔로홈런을 쳐 점수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넥센은 역시 강팀이었다. 시즌 막판 독주하던 삼성 라이온즈를 맹추격하던 끈질긴 저력은 여전했다.

넥센은 6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9번타자 박도원 대신 윤석민을 대타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고, 윤석민은 3점 홈런포로 화답했다.

윤석민은 상대 투수 정찬헌의 145㎞짜리 직구를 결대로 밀어 쳐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홈런 한 방으로 5-3 역전에 성공한 넥센은 8회말 공격에서도 무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유원상의 와일드피칭을 틈타 1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중간계투진의 활약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헨리 소사가 5회 1사 1·3루 위기에 빠지자 구원 등판한 조상우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손승락과 한현희가 남은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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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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