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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련 "김현 수사, 야당탄압이 도를 넘어"


입력 2014.10.29 17:55 수정 2014.10.29 18:01        이슬기 기자

서영교 "명함 뺏으라는 말도, 현장에 가까이 있지도 않았는데 옭아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사진)이 ‘대리기사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자당 김현 의원에 대해 “도를 지나친 야당탄압”이라고 지적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리기사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자당 김현 의원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가 적용된 경찰수사 결과를 겨냥해 “도를 지나친 야당탄압”이라며 날을 세웠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29일 오후 열린 정책 의원총회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현 의원에 대한 수사 결과는, 경찰을 동원해 마녀사냥하듯 옭아매는 것이고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며 “야당탄압이 도를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대변인은 특히 김 의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해 “김현 의원은 ‘명함을 뺏으라’는 말도 안했고,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곳에 가까이 있지도 않았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옭아매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세월호 유족을 표적으로 하려는 것 역시 도가 지나치다”며 “국가가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했고 한 생명도 구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살려달라는데 역지사지로 물속에 갇혀버린 상황을 매일 생각해야하는 가족들을 어찌 우리와 똑같다고 보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위해 우리는 해야할 일 있고 빚을 갚아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기소, 폭력, 마녀사냥이 도를 지나쳤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 일어나서 박 대통령의 퇴장길을 배웅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의원, 박지원 의원 등 지도부와는 달리 자리에 앉은 채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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