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측, 병원 상대 고소장 제출…"과실치사 가능성"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0.31 17:16  수정 2014.10.31 17:30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아내 A씨가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송파구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데일리안 DB

고 신해철의 아내 A씨가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송파구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31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송파경찰서에 S병원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수술 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고소인과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신해철의 지인과 유가족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한다"며 시신의 부검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신은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부검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2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