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최고 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삼성 릭 밴덴헐크, 그리고 넥센은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이다.
삼성과 넥센은 3일 한국시리즈 맞대결에 앞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그리고 선수 대표로 삼성 박한이, 안지만, 넥센 이택근, 강정호가 참석했다.
가장 먼저 1차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담당한 밴덴헐크를 예고했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며 구위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하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경기에 등판했지만 1승(2패)만을 챙기는데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95로 높은 편이다.
올 시즌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밴헤켄은 한국시리즈에 와서야 1선발로 나선다. 앞서 염경엽 감독은 LG와의 플레이오프서 체력과 최근 컨디션이 좋은 소사를 1선발로 내세워 큰 재미를 본 바 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에이스인 밴헤켄을 내세워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선 밴헤켄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삼성전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2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전망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류중일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 듯 6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들 4명은 나란히 손가락 5개만을 펴 조기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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